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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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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작성일24-03-17 12:27 조회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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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하수는 똑똑해야 이기는 줄 안다.

하지만, 고수는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승리를 일군다.


옛날 왕실의 먼 친척인

'서천령' 이라는 사람이 바둑을 잘 두어 국수라고 불리어 졌습니다.


전국에서 온 기객들이,

그를 이겨볼려고 달려들었지만, 소문대로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 농부 하나가 말 한 필을 끌고 그의 집에 들어오느 것이었습니다.

농부의 행색은 남루했지만, 끌고 온 말은 보기드문 준마였습니다.


서천령은 어쩐 일로 왔는가 물었더니, 삼 년간 군복무를 하러 가는 길에 어르신이 바둑을 잘 둔다는소문이 자자하여 겨루어 보고 싶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천령은 ''나는 내기 바둑이 아니면 두지 않는다'' 하자,농부가제가 타고 온 말을 잡히고 바둑을 두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서천령은 '하룻강아지 범무서운 줄 모른다' 고 속으로 비웃으며 대국을시작하였습니다.


농부의 실력은 짐작대로 적수가 되지 못하여  두판을 내리 패하자 바둑판을 물리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소인이 졌습니다.청컨데, 저 말을 잘 먹여주십시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올때 다시 바둑을 두어 찿아가겠습니다.''


서천령은 농부의 재의를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준마를 얻은지라 다른 말보다 두배나 잘 먹여 그 말은 윤기가 좔좔 흘렀습니다.


삼년이 지나자 농부가 나타나서 다시 겨루기를 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바둑판에 앉아 바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국은 시작 하자마자 서천령은  농부에게 아무 힘을 쓰지 못한채 질질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서천령은 내리 두판을 손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참패하였습니다.

결국 시골뜨기에게 완패 당하고 나서야 자신의 실력이 아무 보잘 것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부는 살이 피둥피둥찐 준마를 끌고 나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인이 군복무동안 말을 맡길 곳이 없자 어르신께서 바둑을 좋아 하신다기에 이와 같이 일을 꾸며 말을 잠시 맡겼던 것입니다. 제 말을 이렇게 잘 길러 주셔서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수룩하게 보이는 시골농부가 조선 제일 국수 서천령 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농부는 어리석음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반면,  서천령은 용맹을 뽐내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농부는, 자신의 총명을  어리석음으로 포장한 진짜 고수였던 것입니다.


오늘의가르침.


'명심보감' 에 이르기를.

"총명하면 어리석음으로 이를 지켜야하고, 용맹스러우면 두려움으로써, 이를 지켜야하고, 부유하면 겸손으로써 이를 지켜야한다."


오늘 이야기 핵심.


진짜 총명한 사람은 총명을 감춘다는 것. 


결국,진정한 고수는 남들의 눈에 어리석고 때로는 시시한 사람처럼 보이는 법입니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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