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127
  • 어제838
  • 최대2,809
  • 전체 141,308

정보자료실

좋은 글

> 정보자료실 > 좋은 글

선비문화와 도통문화

페이지 정보

장원 작성일25-01-10 13:50 조회421회 댓글0건

본문

[선비문화와 도통문화]


한국의 선비문화는 도통(道通)문화이다.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한국은 자신의 전통을 잃어버리면서 도통문화가 사라졌다. 우리는 어떤 것을 전혀 모를 때 도무지(道無知)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사실 이 뜻은 도(道)를 알지(知) 못한다(無)는 뜻이다. 아기에게는 도리도리(道理道理) 깍꿍(각궁(覺弓))이라고 한다. 이것은 도(道)와 리(理)를 깨우쳐서 궁(弓)의 이치를 깨우치라는 의미이다. 우리의 언어 속에는 우리의 도통문화가 숨어있다.


조선명조 때 정북창이라는 학자가 지은 궁을가(弓乙歌)라는 전해 내려오는 가사가 있는데, 1행이 끝날 때마다 ”궁궁을을(弓弓乙乙) 성도(成道)로다“를 후렴구처럼 반복한다. 동학가사에도 이로운 것이 궁궁을을에 있다(利在弓弓乙乙)라고 하였다. 위에 언급된 글에 의하면, 성도(成道) 즉 도통(道通)이라는 것이 궁궁을을에 있다(弓弓乙乙)는 의미이다.


궁(弓)은 활궁자이다. 우리 민족을 동이(東夷)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이(夷)자를 파자하면 대(大)자와 궁(弓)자이다. 즉 도통문화가 동이족에 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버금아(亞)라는 한자가 있다. 아(亞)는 고대 청동기 제기(祭器)이며 신주(神主)단지를 형상화한 것인데, 이것이 궁(弓) 2개를 등을 지고 겹쳐놓은 것이고 이것이 십(十, 완성십, 열십)을 의미하기도 하며 왕(王, 군사부일체)을 의미하기도 한다.


궁(弓)자를 합쳐서 만든 또 하나의 글자가 법칙려(呂)이다. 우주가 처음 생길 때의 조화 기운을 율려(律呂)라고 한다. 율려는 우주의 원천적인 생명력이며, 모든 생명을 살아있게 하는 우주의 순수 에너지이다. 율은 순수 양의 기운이고 려는 순수 음의 기운이다. 자연의 음양의 변화를 동정(動靜)이라 한다. 동정은 율동(律動)과 여정(呂靜)에서 나온 말이다. 사람의 율려가 자연의 율려와 일치가 되는 것을 도통이라 한다. 자연의 율려를 태일(太一) 또는 태을(太乙)이라 한다. 이 율려수를 얼마를 받는냐에 따라 영적·지적 능력이 다르며, 생명력·건강이 다른 것이다. 그래서 도통문화를 태을선(太乙仙) 문화라고도 한다.


을(乙)은 위로 튀어 오르는 스프링의 모양을 가졌으며, 갑골문에서는 양기(陽氣)의 상승을 기호로 형상화한 글자이다. 십 간지에서 을(乙)은 봄의 기운인 동쪽 방위를 나타내는 갑을(甲乙)에서 갑은 3목이고 양목(陽木)이며, 을은 8목이며 음목(陰木)이다. 우리나라가 목선(木線, 38선)으로 나누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콩을 쪼개어 보면 새을(乙) 자처럼 생긴 싹이 있는데 이것이 생명의 핵이며, 여기서 싹이 나오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을(乙)은 음기운으로 모든 생명의 뿌리 기운을 상징한다. 즉 우주의 자궁이다.


도통문화의 출발이 공부, 즉 리통(理通)으로 가는 길이다. 하늘 땅의 이치를 깨닫고 천지의 중심인 인간에 대해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인생의 출발을 “격물치지(格物致知)”라고 한 것이다. 즉 공부의 최종 목적은 도통이지만 첫 단계의 목적이 리통인 것이다. 두 번째 단계의 목적이 심통(心通)이다. 그래서 유교의 대학(大學, 큰 공부)에서도 격물치지 다음에 “성의정심(誠意正心)”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성스러운 뜻과 바른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며 그것을 아는 과정이 격물치지이다. 유교에서는 대학의 최종단계를 평천하(平天下), 즉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고 마음이 지선(至善)에 머무르는 것이라 하였다.


리통과 심통을 넘어서면서 다음의 단계가 신통(神通)이다. 자연이라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것은 물질이지만, 내면의 세계는 모두 신(神)이다. 사람의 마음도 정신(精神)이라 하는 것은 사람의 신(神)은 정(精)과 결합하여 형성·작용하기 때문이다. 우주 생명의 실상(實像)이 바로 신이다. 우주 생명의 에너지가 작용하는 기본 틀을 선가(仙家)에서는 팔음팔양(八陰八陽)이라 하며 팔음과 팔양이 순환하여 만든 천지의 변화를 64(8X8)괘로 설명한다. 인간세계의 뒷면에는 신의 세계가 있으며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는 서로 조화(造化)를 이루면서 발전해 나간다. 여기에 제사문화가 있다. 그래서 동이족을 천손족이며 제사문화의 종주국이라 하는 것이다.


도통이라는 것은 인간이 공부를 시작하여 완성에 이루는 길이다. 이 길은 리통, 심통, 신통이라는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 최종단계이며 이 최종단계에 이른 사람을 태을선인(太乙仙人)이라 한다. 이렇게 자연의 율려와 하나가 된 사람이 되려는 것은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조화가 이루어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받은 글-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