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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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작성일25-02-03 11:07 조회404회 댓글0건본문
오늘이 입춘인데,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동장군이 곱게 물러날 생각이 없는지 제법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봄은 세월을 따라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이제 길고 긴 나태의 잠에서 깨어나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고
활기찬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합니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하나이지만 첫 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입춘첩을 대문이나 기둥 또는 벽에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써 붙이는데, 입춘을 맞이하여 좋은 기운을 기원하고 좋은 일들과 경사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입춘은 만물이 소생하는 것들의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깊은 동면에서 깨어난 대지는 지금 아무리 추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물을 소생시킬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시절을 따라 탄생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용솟음치고 있는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준비를 마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우리의 설렘은 마치 달리기를 준비하는 육상 선수처럼 진지해야 합니다.
달려갈 길이 있고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 승리하게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해의 농사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처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작은 축복받을 일이며 자랑스럽고 멋진 일입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신발 끈을 매야 합니다.
삶이란 지평선 위에 아름다운 족적을 남기기 위해 길을 나서야 합니다.
험난한 길을 가야 하기에 때로는 힘겨울 때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가슴 벅찬 기쁨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길을 나설 때 정확한 목적지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로로 갈 것인지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인생에서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해야 합니다.
먼 길을 나선다는 두려움이 엄습해 올지라도 정해진 길을 가야 합니다.
첫 발자욱을 떼기가 힘들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첫 발을 내딛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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