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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바른 몸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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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작성일25-03-21 14:11 조회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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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바른 몸가짐" 


사람의 감정이란 참으로 묘해서 같은 새소리라도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 즐거워하고, 

까마귀 소리를 들으면 싫어합니다.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하고, 잡초를 풀 보면 뽑아 버리고 싶어하는데, 이 모든게 대상의 

형태만 보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 그 소리와 형태의 천성을 알게 된다면, 어느 소리든 진리의 표현이며, 

어느 형태든 자연 그대로의 의미가 아닌게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일상 몸가짐도 이와 같아서 일찌기 율곡(栗谷) 이이(李珥)선생은, 격몽요결

(擊夢要訣)'을 통해 사람의 바른 몸가짐을 다음과 같이 설파(說破) 하셨습니다. 


"인간의 아홉가지 바른 몸가짐"

1. 두용직(頭容直) : 

머리를 곧게 세워라. 지금 우리 주변엔 고개를 떨어뜨린 사람이 너무 많다. 

하지만,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아직 끝이 아니다. 

끝인듯 보이는 거기가 새로운 출발점이다.


2. 목용단(目容端) : 

눈은 바르게 가져야 한다. 눈매나 눈빛은 중요하다.

눈매는 흘겨보거나 곁눈질 하지 말아야 하며,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야한다. 


3. 기용숙(氣容肅) : 

기운을 엄숙하고 무겁게 하라. 우리는 예외없이 세상속에서 기 싸움을 하고 있다. 

기 싸움은 무조건 기운을 뻗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4. 구용지(口容止) :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물고기가 입을 잘못 놀려 미끼에 걸리듯, 사람도 입을 

잘못 놀려 화를 자초하는 법. 입구(口)자가 세개가 모이면, 품(品)자가 된다. 

자고로 입을 잘 단속하는 것이 품격의 기본이다.


5. 성용정(聲容靜) : 

소리는 조용하게 가져야 한다. 말할 때는, 시끄럽게 해서는 안 되며, 바른 형상과 

기운으로 조용한 말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  


6. 색용장(色容莊) : 

얼굴빛은 씩씩하고 밝게하라. 사람들의 얼굴빛이 너무 어둡다. 

어렵다고 찡그리지 말고, 애써 얼굴을 펴고, 웃어라. 긍정과 낙관이 부정과 비판을 

이기게 하라. 


7. 수용공(手容恭) : 

손은 공손하게 가져야 한다.

손을 사용할 때가 아니면, 마땅히 단정하게 손을 맞잡고, 공수(拱手)해야 한다. 


8. 족용중(足容重) : 

발은 무겁게 가져야 한다. 즉 처신을 가볍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발을 디뎌야 할 곳과 디디지 말아야 할 곳을 구별할 줄 알라는 말이다.  


9. 입용덕(立容德) : 

서있는 모습은 의젓하게 가져야 한다. 중심을 잡고, 바른 자세로 서서  덕이 있는 

기상을 지녀야 한다. 그래서 사람은 있을 자리와 물러설 자리를 알아야 한다.  


 - 율곡선생의 격몽요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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