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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을 인생,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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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작성일25-11-24 12:51 조회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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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을 인생,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반복되는 일상, 사라지는 질문들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제 입었던 옷을 세탁기에 넣고, 허기를 느끼면 밥을 먹고,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낸다. 너무도 익숙한 일상이기에, 특별한 이유를 묻지 않고 그저 반복한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친다.


“어차피 또 더러워질 텐데, 왜 닦고 치우는가?”

이 사소한 질문은 이내 더 근원적인 물음으로 이어진다.


“어차피 죽을 인생인데,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로 이어진다.


내려올 산이지만, 왜 오르는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던져지는 말이 있다.


“어차피 내려올 산인데, 왜 올라?”

그 질문의 대답은 간단하다. 정상을 향해 가는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살아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숨이 차오를수록, 발걸음이 무거워질수록, 정상에서 마주하는 경치는 더욱 눈부시다.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사람들과의 대화, 땀방울, 웃음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삶도 마찬가지다. 결국 죽음이라는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감정과 사건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건 '끝'이 아니라 ‘지금’이다.


무의미해 보이는 반복 속 의미

먹고, 치우고, 다시 배고파지고, 또 치우는 반복.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의 노동은 때때로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 의미는 있다.

우리는 밥을 차리며 가족을 돌보고, 방을 정리하며 삶을 정돈하고, 신발을 닦으며 오늘 하루를 준비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생존을 위한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태도’다.


●짧은 일화: 신발과 저녁밥

어느 부자가 하인과 여행 중이었다. 하인이 신발을 닦지 않자, 주인이 이유를 물었다. 하인의 대답은 이랬다.

“어차피 또 더러워질 텐데요.”

그날 저녁, 주인은 식당에서 본인 몫만 음식을 주문했다. 하인이 배고프다며 놀라자, 주인은 이렇게 답했다.

“어차피 또 배고파질 텐데, 왜 먹으려고 하느냐?”

이 짧은 일화는 반복되는 행위 속에도 태도와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성실함: 반복 속 의미를 발견하는 힘

신발을 닦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청결을 넘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며 ‘삶을 정성스럽게 대하는 태도’다. 이러한 작은 정성이 쌓여 ‘성실함’이라는 삶의 미덕을 형성한다.


성실함이란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지루한 반복을 견디고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지다. 날마다 반복되는 하루가 단조롭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안에 내가 담긴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관대함: 자신을 받아들이는 용기

또 하나의 중요한 태도는 ‘관대함’이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관대해져 방임하지 않되, 자신에게는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는 용기.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는, 불완전함을 인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대함은 회복력이다. 넘어졌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힘이다.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울수록, 우리는 타인에게도 보다 따뜻해질 수 있다.


죽음이 있기에 삶은 진지해진다

삶은 유한하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우리는 ‘지금’의 삶을 더욱 진지하게 마주하게 된다. 어차피 끝날 인생이기에, 오늘 하루는 더욱 소중하다.

무의미함은 때때로 피로와 실망에서 온다. 그러나 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할 때, 우리는 반대로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면, 오늘 하루라도 정성껏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삶의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사명이나 꿈을 위해 살아간다. 삶의 의미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고 책임지는 주체적 태도에서 나온다.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속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은 결국 ‘노력’과 ‘행복’을 연결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성실하게 하루를 보내는 자세, 자신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관대함 속에 숨어 있다.


마무리: 반복 속의 빛나는 순간

성실함과 관대함. 

이 두 가지 덕목은 반복과 유한성 속에서 더욱 빛난다. 

비록 흙 묻은 신발처럼 매일 더러워질 삶이라도, 그것을 다시 닦고 정리하는 일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


“어차피 내려올 산인데 왜 오르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그 산을 오르는 동안, 우리가 느끼는 감동과 교감, 그리고 삶의 호흡이 있기 때문이다.


삶은 반복되고 끝은 예정되어 있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렇기에 이 질문은 언제나 새롭게 돌아온다.


오늘도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면,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받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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